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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Magic Magic 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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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덜트 : Cuty wins all 리즈모 & 퍼비 타조 알만한 딱딱하고 퍼를 껍데기로 두른 고치(..)를 부화시키고 나면 부직포 송곳니가 뻐드렁니로 난 락스타를 꿈꾸는 외계인(...)이 완성됩니다. 성장하는 예비 아이돌 스타 외계인이라는 괴랄한 컨셉으로 초반 언박싱을하면 털이 달린 딱딱한 베개 같은 모양을 해갖고 작은 한쌍의 램프로 눈알을 꿈뻑거리는데... 패키지와 광고에 쓰이는 귀엽고 동글한 마리모같은 이미지와는 굉장한 괴리감이 있으니 주의. 그림과 실물이 다르다는 멘트라도 써놓으시지... 퍼비에 비해 아주 합리적인 가격과 배터리 소모량을 자랑하며, 퍼비보다 덩치는 1.3배 정도 크고 가격은 1/3 정도 입니다. ​​ 만약 아이들이 그 그림만 보고서 기대했다가 실물 리즈모를 보면 동심파괴 가능성이 매우 농후하다고 봅니다만... 난 이미 박살난 동심 따..
모여봐요 동물의 숲 : 섬꾸미기 저널 라떼는 닌텐도 ds에 놀러와요 동물의 숲이었는데... 어느새 스위치가 나오더니 이젠 스위치 2의 출시가 코 앞까지 온 세대가 되었군요. 게임기의 발달 만큼이나 늙은이를 살짝 향수 혹은 서럽게 하기도 한다고요...? 닌텐도 스위치로 첫번째 섬을 꾸미고 완성한 후에 다른 유저들과 만날 일이 아예 없다보니 자원의 문제와 무트코인의 원활화를 위해 두번째 섬을 고민하다가 한 달 뒤에 400 시간을 넘긴 시점에 곧바로 그 다음에 가벼운 닌텐도 스위치 라이트를 들였더랬습니다. 첫번째 섬에서 경험한 것을 토대로 섬의 모양과 시설들 간의 거리, 바위의 위치들, 과일은 어떤 것을 원하는 지 등.. 게임 시작 전에 고려해야할 사항들을 정리하고 구상해본 상태입니다. 이것저것 생각나는 사항들은 많은데 막상 세팅 다하고나서 '아..
중경삼림 : 청량함은 계절을 안 따지고 햇살이 강하면서 덥고 습한데도 투명하고 청량한 느낌이 나는 중경삼림의 홍콩 무드를 참 좋아합니다. 여름에는 더우니까 생각나고 다른 계절에는 추우니까 생각나는 영화이지요. :) 물욕은 CD로 채운다 중경삼림 DVD 대 스트리밍의 시대이지만 전 물질적인 것을 좋아하므로 MP3도 구입해서 다운받아서 휴대폰 용량을 차지해도 굳이 저장하는 편이고 DVD도 웹에서 서비스 하는 것이 아니거나, 정말 소장하고 싶으면 아예 CD로 구입합니다. 만약 인터넷을 할 수 없게 되면 못 보게 될 수도 있으니까-라거나 구독 같은 치졸한 서비스를 믿을 수 없다며 무조건 사서 내 손에 쟁여놔야한다고 부르짖는 어쩔 수 없는 물욕의 생물체.... 로맨스라면 로맨스인데, 솔직히 임청하 파트는 왜 있는지 모르겠습니.. 순수한 사랑을 꿈꾸는 ..
트래블러스노트 가죽 관리 : 레더 트리트먼트 탄빵 만들기 가죽 제품들은 감성 + 품질 + 시간이 주는 에이징이라는 나만의 물건의 가치하고도 한 가지 중요한 포인트가 있습니다. 바로 가죽 관리하기! 그리고 트래블러스 노트도 피해갈 수 없습니다! 가죽 관리하기!! 브롬톤의 서로 죽고 못 사는 친구 중 하나인 브룩스의 가죽 케어 크림~! 40g 한 통을 구입 해두면 두고 두고 쓸 수 있어서 한번 쯤 감성에 취해 구입해볼만 하다고 봅니다. :) 전용 거즈도 구비하면 좋겠지만, 저는 사용하지 않는 주방 행주를 (부직포보다 얇고 부드러운 정도) 사용했어요. 야주 얇게 도포해주고 잘 건조 시킨 후에 한 번 닦아내면 됩니다. 라이딩 비시즌에는 부츠나 벨트, 가죽 제품에도 슬슬 사용해주면 됩니다. 브룩스의 가죽 안장과 브롬톤의 궁합이 워낙에 좋다보니 브롬톤에 장착 전 저렴한 ..
불온한 검은 피 필사 : 보내지 못한 추모 편지 -key- 시집에 대한 감상이나 자료 서평 같은 거 없습니다. 가난한 자의 현타가 8할 있습니다. 제목이 무려 불온한 검은 피.... !! 이 불온하고도고 음습한 제목을 보라..! 무턱대고 제목에 꽂혀서 '이 책 … , 꼭 한번 보고 싶군 … .' 하고 교보에 갔던 것이었으나, 실제로 마주치고 보니 /읭? 시집이네...? 어, 음... 문학의 끝판 왕, 시였어... 음.... /하고 당황하고 말았던 것입니다. (진짜로 육성으로 이렇게 나도 모르게 지껄인 스스로에게 멘탈 털린 나) 절판된지 오래였던 '슬램덩크 10일 후'를 반디앤루니스에서 운명적으로 만났던 것처럼, 키오스크에서 도서 위치 검색을 한 표를 들고 휘적휘적 가서 책장을 쭉 스캔하다가 누가 서가에 잘 꽂힌 책들 위에 가로로 얹어놓은 책을 보고 '..
봄의 딸기 : Strawberry Short Cake 살기 싫을 때는 딸기 남자는 가을 타고 여자는 봄을 탄다고 하지요. 봄이 왔음을 느끼게 되었을 때 으레 살기 싫다(= 죽고 싶다)가도 살아야 할 지도 모른다는 막연한 희망이 생기는 이유는 개인적으로는 떡볶이 때문이 아니라 딸기 때문입니다. 딸기 먹고 싶어서 살기 싫다 (=죽고 싶다)를 한 해 동안 유예 해두고 케이크를 만드는 것이 연례행사처럼 자리잡혔습니다. 우울증이나든가, 비관의 문제가 아니라 '아, 먹고 살기 힘든데 썩을...' 이거나 '살기가 귀찮다.'는 쪽의 마음입니다. 적극적으로 죽을 각오와 다짐은 물론, 방법에 대해서도 상상만 할 뿐 실제로 실행할 용기도 없습니다. 둘 다 쉽지도 않고 힘든 것은 마찬가지니까 이왕이면 그냥 주어진 대로 살다가 가렵니다. 연초에 비타민과 영양소와 상큼함을 좀 충전..
2024년 나의 봄은 앰버 : 라 뽐므 프리즈니에 그리기 일기를 쓰고 나서 한참 시간이 지나서는 PDS와 몰스킨 프젝만 거의 돌아가며 쓰다가 트래블러슨 노트를 휘까닥 열어서 뒤적거리다가.. 생각해보니, 그림을 그려 놓은 것을 지르고야 말았다는 사실이 새삼 소름이 돋더군요. 갖고-싶--은, 아--이.템. 하고 그리고 적은 기억 이후에는 다시 들여다보지 않았었는데도 어째 정신차리고 보니 그 물건이 이렇게 진짜로 나타났다... 새해 계획 세울만 하군요.. 그리면 이루어진다?! 하지만 그 값을 치르는 것도 나였지.... 정작 쿨톤인 인간인데 원톰을 향한 갈망이 있나... 내열 유리 제품이나, 밝은 톤의 선그라스 렌즈 컬러 등에 많이 쓰이는 그 질리지 않으면서 그윽한 그 컬러... 정확한 색깔 명칭이 떠오르지 않아서 세피아..로 뭉뚱그려 썼었는데 뒤늦게 생각이 났습니다..
내 책상 위의 퍼비 : MZ세대 다마고치 조상님의 다마고치 Y2K시절 라떼는 달걀 모양과 크기 만한 햄버그 패티 같이 생긴 물체가 다마고치였는데.. 지금 세대는 정말 반려 동물 같이 털도 달리고 두 손에 안고 있을 수 있는 녀석이 있다는 것이 부럽습니다. 그렇다고 조카에게 사 줄 생각은 없음. 나도 귀여운거 사려고 일한다고! 퍼비가 뭔데 1세대 퍼비가 처음 한국에 상륙하면서 TV광고를 하고 백화점에서 판매하던 시절을 거쳐 초창기에는 괴랄한 디자인의 징그러운(?)물체였으나, LED를 내장하면서부터 지금에야 제법 귀여워진 상태라고 봅니다. A/S도 안되고, 목소리를 녹음했다가 따라하는 정도의 기능에, 꽥꽥대는 시끄러운 인형 정도의 이미지였어요, 기잉 기잉거리는 요란한 모터 소리와 함께 숱이 애매한 머리털을 흔들며 살색의 눈두덩이 아래에 새 부리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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