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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리 심폐소생술 : 다른 다이어리로 건너 뛰어버렸을때 난 한 권만 쓰질 못하는 종자야 다이어리 한 권을 진득하게 쓰지 못하는 이유는 다양하겠지만은개인적으로 가장 큰 이유는, 먼슬리 위클리 데일리가 한권에 다 붙어 있어서이런 저런 포메이션을 다 갖추려다보니 사이즈도 커지고종이 양이 많으니두께도 두껍고 무게도 무거워서들고 다니다가...들고 다니다가.....넣어 다니다가..... 한 6개월은 참다 못해서 결국은 아이씨! 무거워서 디지겠네!!!! 하고 내동댕이 쳐버리고다시 만년 다이어리나 프리 노트로 갈아타버리기 때문입니다. 그리고는 결국은 모눈 노트나 룰드 노트에다가달력 그리고 주간 스케쥴 표를 그리고날짜 별로 다 표시해가며 앉아 있다가 또 그리다가...그리다가....줄 긋다가.....아오 쌸 이게 뭐하는 짓이야!하고 다시 먼슬리 위클리 다 짜여져 있는 기존 ..
난 ㅅㅂ 바리스타 4 : 수습기간에도 할인은 가능함 아 저는 2024년 10월달에 입사를 했으며현재 가장 박터지게 바쁘고 자신의 존재 가치를 가장 의심받고 있는 기간인수습=트레이닝 기간에 해당 되어 있습니다. 수습 기간 동안의 그 고난과 역경을 해쳐나가서 무사히 정직원이 될 수 있을지는 사실 저도 알 수 없습니다. 그러나 이전의 스타벅스 입사 히스토리를 갖고 있는 분들의닉네임 없이 트레이니로 표기된 네임택을 단다,1달부터 테스트를 본다 등의 로그와는 달리 저는 입사하는 순간부터 닉네임을 붙인 네임택을 달고 있으며3주차 시점부터는 바를 포함하는 마감 업무를 포함하여 부재료 연성 업무까지 떠맡고 있고거의 7시간 가까이 근무를 하고 있다는 점이 차이가 있습니다.그리고 확실한 것은 그 어떤 업무보다  cs파트 즉바 시다바리와 홀 청소와 설거지, 설거지거리 나르기..
난 ㅅㅂ 바리스타 3 : 야 포스 너 나랑 얘기 좀 해 나, 신포스 만들었다. 하도 바리스타라고 쓰고잡몹 시다바리라고 부르는 대량의 인력들이  쿠폰 뿌려 놓은거랑카드 뿌려놓은거랑상품권 뿌려 놓은 것들 즉 신세계와 이마트가 합작으로 줄줄이 싸놓은 똥을 수습하느라 안그래도 박터지게 바쁜데 계산대에서 손님까지 붙들고 있자니미치고 팔짝뛰겠다는....흉흉하고 길고 긴 항변 끝에 작심하고 만든 것이라며, 중간에 '어, 저 쿠폰 있었는데 이걸로 할게요. '할 경우 앞의 주문 결제 과정 다 취소하고새로 처음부터 다시해야 하는 최악의 사태를 방지할 수 있다고 자랑을 자랑을 자랑을 했더랬습니다. 이제 한 개의 키맵으로 뭔 페이가 됐건 뭔 쿠폰이 됐건기프티 콘이며 별 쿠폰 뭔 난리 부르스를 춰도버튼 한개 누름으로써 해결이 가능하다고요.  우리가 이렇게 노가다 일하는 너희를 생각..
난 ㅅㅂ 바리스타 2 : 센스 없는 센싱 근퇴 관리, 난 PC로 한다?근퇴관리를 첨단이라면 첨단인데 구식이라면 정말 허벌나게 구식인 방식으로 관리하고 있습니다. 바로 "PC로 로그인해서 자신의 출근 시작을 체크하고 나가기" 입니다. 센싱이라기에 지문 찍기를 하나?했는데 그게 아니고... 매장용 소프트웨어가 인스톨된 컴퓨터에서 로그인을 하는 것입니다. 출퇴근 마다요. 출. 퇴근. 마다. 지문 찍기 역시 번거롭고 짜증나기는 마찬가지이만 정말 무진장 진짜 엄청나게 귀찮습니다. 이거. 아무리 월급과 관련되어 있다하더라도요. 플로어를 지나 바를 거쳐 백룸(기물들을 세척 관리하는 스태프 온리 공간)을 거쳐서야 맨 구석에 PC가 있단 말이야............. 이거하려고 10분 전에 출근해야하는 것이 맞고요... 이렇게 짜증을 내는 이유는 절대 제가 센..
난 ㅅㅂ 바리스타 1 : 사실 나, 바리스타(?)야 하필 침몰 중인 스타벅스에? 아무래도 커피 식음료 업계에서 가장 빡세기로 악명 높고가장 까탈스럽기로도 유명한 곳이니다른 곳에 가더라도'스벅에서 굴렀던 짬바'라는 것이유용하리라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곧 반 팔십이 되는 나이에그래도 더 늙기 전에' 그냥 해볼까? ' 하는 마음으로기대없이 지원했던 것이 스타벅스 바리스타인데요. 그게... 뭐, 그렇게 됐습니다.   굴뚝에 난 연기는 사실이었다. 레시피를 다 외우기 전에는 바에 들여보내주지 않는다더라군기가 빡빡해서 텃세를 못이기고 그만두는 경우가 많다더라외워야할 게 너무 많아서 힘들어서 때려친다더라등등등    적당히 완제품을 수급해다가 제조하도록 시스템을 구축하면 될 것을, 굳이 미국 본사는 로열티도 받아야겠다,품질 관리를 위해서 중앙 통제로 재고들을 유통해야겠..
일코 : 일상에 잠입하기 블랙에 체리를 한 스푼 키링을 달기 위해 가방을 사는 지경에 이르렀기에... 타포린 백을 리폼했던 북커버 백과 이번에 들인 키링을 같이 매치하고 있음을증명하는 일코 짤 ( '_  뭔가 누르면 변신할 것 같은 빠알간 체리 레드  다이어리를 쓸 때는 이런 모습이 되겠습니다! 다이어리를 펼칠 때마다 일코해제가 살짝 긴장되는 느낌? 아무도 신경쓰지 않을텐데도오타쿠가 제 발 저리는 격이지요. 어차피 민간인은 봐도 몰라. ㅇㅇ  웬만한 아이템들은 파우치, 필통, 안경케이스 등으로내용물을 일일히 개별로 숨겨놓는 느낌. 그래서 누군가 대신 내 물건을 꺼내주는 상황이 되면".... 그래서 그게 어디에 있다는 거지" 할 정도에요 ㅋㅋㅋㅋㅋㅋㅋ 굿즈는 이렇게 소분하여 깊숙하게 숨겨야하는 것!  이렇게 소분해놓으면내용물은 거..
키링 : 내 마음에 아직 마법소녀가 살아 있는 경우 귀여운건 정말 참을 수 없어귀여운 캐릭터는 정말 참을 수 없다고요 아닙니다.정확하게는 복실복실 보들보들한 털뭉치입니다. 나.. 퍼리였나? 싶을 정도로정체성의 혼란이 오는 와중이지만포실포실한 털뭉치? 절대 못참bookmagicbook.com 점성술, 무속학에 따르자면 탄생석은 아쿠아마린인 주제에 행운의 색은 레드와 오렌지인 기묘한 보색 조합의 인생을 살아온 사람으로서 (?) 레드 중에서도, 다홍색이나, 주황빛이 도는 빨강 보다도 아주 미세하게 보라색을 띄는 창백한 레드를 좋아하는 것인지 자전거도 코카콜라 레드, 신발도 코카콜라 레드, 묵주도 코카콜라 레드 쨍하고 선명한 레드 포인트의 향연이었던 한 평생을 지나온 것 같습니다. 청순한 물빛이나 사랑스러운 핑크 이런 게 죽어도 안어울려서 슬픈 센캐의 넋두리였습..
귀여운건 정말 참을 수 없어 귀여운 캐릭터는 정말 참을 수 없다고요 아닙니다.정확하게는 복실복실 보들보들한 털뭉치입니다. 나.. 퍼리였나? 싶을 정도로정체성의 혼란이 오는 와중이지만포실포실한 털뭉치? 절대 못참지요. 좁은 방, 좁은 책상에서나마 작은 행복을 느끼기 위한 작은 것들을 위한 몸부림  와사비 베어는 오늘도 복수를 꿈꾸네처음 시작이 중간의 키링버전 녀석이었는데,차차 27센티 레귤러 와사비 베어와 가장 쪼고만 키링 와사비 베어까지3단 뭉치기가 가능해져버린와사비 시리즈. 무려 원래는 검은 털이었다가 무심한 주인이탈출해서 장식장을 벗어난 녀석을 매번 세탁하던 끝에청바지랑 빨아버리는 만행을 저질러지금의 청록색이 되어버리고는 주인에게 복수를 분연히 다짐하며 오늘도탈출 계획을 한다는 와사비 베어입니다. 가로로 늘어놔도 귀엽고 세로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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