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떼는 닌텐도 ds에 놀러와요 동물의 숲이었는데...
어느새 스위치가 나오더니 이젠 스위치 2의 출시가 코 앞까지 온 세대가 되었군요.
게임기의 발달 만큼이나 늙은이를 살짝 향수 혹은 서럽게 하기도 한다고요...?
닌텐도 스위치로 첫번째 섬을 꾸미고 완성한 후에
다른 유저들과 만날 일이 아예 없다보니 자원의 문제와 무트코인의 원활화를 위해 두번째 섬을 고민하다가
한 달 뒤에 400 시간을 넘긴 시점에 곧바로 그 다음에 가벼운 닌텐도 스위치 라이트를 들였더랬습니다.
첫번째 섬에서 경험한 것을 토대로 섬의 모양과
시설들 간의 거리, 바위의 위치들, 과일은 어떤 것을 원하는 지 등.. 게임 시작 전에 고려해야할 사항들을 정리하고 구상해본 상태입니다.
이것저것 생각나는 사항들은 많은데 막상 세팅 다하고나서 '아차'하고 다시
설정을 엎어야하는 상황만은 정말로 피하고 싶기 때문에, 필요한 것들, 떠오르는 것들을
아예 다이어리에 적어 놓고 시작하기로 합니다.
두번째 섬을 만들기 전 대략적인 구상도를 그려 본 다이어리 상태입니다.
구역을 나눠놓고 가구들을 놓을 위치, 컬러 매치, 산을 올라갔다가 내려가는 위치와
계단 갯수, 통로 등을 모두 구상해두고서 시작해보니
지도 뽑기도 간단하게 마치고
한 방에 원하는 구도의 섬이 나와줬기에 수월한가... 싶었지만
동숲을 해본 유저들은 모두가 겪는 가장 중요하고 큰 문제는 따로 있었는데,
당연히 '섬 이름' 결정하기였습니다.
내 인생 XX 년 째 살아가는 동안, 이렇게나 고심하고 고생하고 고민한 적은 없었다.
첫번째 섬은 블로그 제목을 따다가 굉장히 대충 재미없게 만들어버렸기 때문에
뭔가 참신하면서도 단정하고 클래식하면서도 세련된걸 바랐지마나는....
떠오르는 거라고는
크레센'도', 네오나르'도', 제로'섬' ... ETC
기타 등등 좀 기발한 이름을 떠올리고 싶은데
나오는 건 죄다 아재개그스러운 저질 네이밍 뿐이라
내 자신에게 매우 실망했지요.... lol
결국 이름 지어달라는 너구리를 세워놓고
다이어리에다가도 줄줄 써놓은 섬 이름들을 고르느라 고심에 고심을 거듭한 결과 결정한 섬 이름은
'산소포화'도.
마이디자인을 다운 받기 위해 비싼 돈 들여서 어카운트까지 만들어가며 난리를 친 결과.
섬을 개방해보고 싶은 욕구가 스멀스멀 올라오고 있지만 잘 참고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남이 만든 예쁜 것을 갖다 쓰고 싶으면 유료 재화로 현질을 해야하는 것이지요.. 악랄한 ㅇㅂㄴ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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