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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wesomeLibrary/Posting

2024년 나의 봄은 앰버 : 라 뽐므 프리즈니에 그리기

 

일기를 쓰고 나서 한참 시간이 지나서는 

PDS와 몰스킨 프젝만 거의 돌아가며 쓰다가 트래블러슨 노트를 휘까닥 열어서 

뒤적거리다가..

생각해보니,

그림을 그려 놓은 것을 지르고야 말았다는 사실이 새삼 소름이 돋더군요.

 

 

갖고-싶--은, 아--이.템. 하고 그리고 적은 기억 이후에는 다시 들여다보지 않았었는데도

어째 정신차리고 보니 그 물건이 

이렇게 진짜로 나타났다...

 

새해 계획 세울만 하군요..

 

그리면 이루어진다?!

하지만 그 값을 치르는 것도 나였지....

 

 

정작 쿨톤인 인간인데 원톰을 향한 갈망이 있나... 

내열 유리 제품이나, 밝은 톤의 선그라스 렌즈 컬러 등에 많이 쓰이는 그 질리지 않으면서

그윽한 그 컬러... 정확한 색깔 명칭이 떠오르지 않아서

세피아..로 뭉뚱그려 썼었는데 뒤늦게 생각이 났습니다!

 

엠버였어!

 

병 속에 사과가 들어 있어 유명한 라 뽐므 프리즈니에

그런 의미에서 위스키도 좋아하는 듯합니다.

병 속에 갇힌 사과도 로맨틱(?)하고요. 

이름 자체가 갇혀 있는 사과인 라 뽐므 프리즈니에는

사과를 재배하는 과정에서 병 속에 사과를 기른 후,

사과를 수확하여 아예 술과 함께 병입한 다고 알고 있습니다. 

 

생각해보니 귀갑도 앰버 컬러가 들어가 있네요 음....

올해 방 컬러를 우드, 엠버 톤 + 메탈로 정한 상태라 그림에서도 무의식 중에 

그 색깔을 떠올리고 있어서 끌렸나.. 하는 초자아에 대한 고찰까지 하는 지경에 이르렀..지 말입니다. LOL

크리스찬 드루앵 라 뽐므 프리즈니에를 그리면서도 왜 자꾸 이런 색에 끌리는가.. 했는데,

 

개인적으로 올해의 색이 이 색깔이어서 그런가보다.. 합니다.

 

 

나의 무의식은 지름을 원한다....

 

그전에, 어서 카드 한도를 묶어두러 가야합니다.

또 지름신이 강림해서 이것 저것 색깔에 맞춰 다 사다가

파산이 올 것 같기 때문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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