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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wesomeLibrary/Pos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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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파스로 드로잉 : 크레파스의 유래와 지우는 방법 어리석은 저는 꼭 직접 깨져가며 학습을 해야 미련을 놓을 수 있는 피곤한 성격이라..50색 크레파스 3개를 부러뜨리고 나서야 "노트에 크레파스는 하면 안되는 짓이구나"를 깨달은 것이지요.. 너무 미끌거리고 얇은 종이에는 점착되지 않는 문제점이 있다는 것을도화지나 머메이드지처럼 섬유질이 도드라지고 두꺼운 종이만 쓰던 이유를 초등학교 졸업 이후 거의 30년만에 알아버렸다... 가장 단순한 그림을 그리되, 한 색깔을 다양한 톤으로 얹어보자-하는 시도였으나결과는 대실패인 것이지요.반드시.... 크레용, 크레파스를 쓸 때 두꺼운 종이를 사용하고, 코팅지는 사용하지 않는 걸로.그래도 덧칠하고 어디를 어떻게 채울지 고심하는 시간은 즐거웠습니다.크레파스 = 동심 이라는 공식이 아무래도 무의식에 있는 모양입니다. LOL..
3월 준비하기 : 상큼한 색으로 드로잉하기 3월에는 가정의 달도 한참 멀었는데 집안에 일이 많은 달입니다. 식구 중에 생일인 자가 둘이 몰려 있고, 비출산 주의자인 저는 껄끄러워하면서도 지출이 커지는 달이라 여러모로 심난한 달이기도 하고요. 이상하게 3월이 되는 순간부터 일년이 휙휙 지나가는 기분이 들기도합니다. 아마 나이가 들면서 뇌 기능이 떨어지는 탓에 시간 감각이 무뎌지는 것일지도 모르겠네요. 콜라를 줄이려는 생각으로 콤부차를 도입했는데 콜라도 마시고 콤부차도 마시는 물먹는 하마가 되었을 뿐이고요.. 콤부차 한 잔 옆에 두고 윤년이라 하루 시간이 더 길어진 2월달의 막바지에 3월 일기를 준비해야겠습니다.
사탕은 옳다 : 캔디크러시 소다 그리기 기분이 꿀꿀할 때 그렇다고 흥을 돋구겠답시고 댄스곡 가요를 듣고 있는 것보다 확실한 보상을 주는 음악을 알고 있습니다. 바로... 캔디크러시 소다의 BGM이에요. 왈츠 풍의 곡에 오케스트라가 굉장히 잘 어울려서 따로 음악을 따서 MP3파일로 가지고 다닐 정도에요. 공부할 때나 책을 읽을 때 틀어두기도 합니다. ㅎㅎ 잡생각이 많기도 하고, 게임을 하느라 머리를 쓰는 것을 싫어해서 원채 게임 같은 미디어에 빠져서 시간 보내는 것을 못하는 편인데, 캔디 크러시 '소다'에 한해서는 한시간도 내리 집중이 가능해요. 효과음과 펑펑 터지는 폭죽소리도 좋고, 색감이 예쁜 캔디들도 뭔가 힐링이 된다고 할까요.... 시원하게 탄산이 터지는 소리와 함께 적보라색 액체가 꼴꼴꼴 차오르는 화면을 보고 있자면 게임을 하다가 탄산..
해치는 귀여워 : 인형 발매를 희망하는 고 어 (古語)의 복구 작업 중에 표기법에 맞춰 해치가 맞냐 해태가 맞냐는 사실 저에게 그다지 중요하지 않습니다. 일단 이 캐릭터 이름은 '등록법' 상 '해치'거든요. 어느 날 '연구 결과, 해태가 맞아서 해태로 개명하겠습니다!' 하고 발표하지 않는 이상 이 캐릭터 이름이 그냥 해치인거에요.... 마음에 들던 안 들던 등록되어 출원한 상태니 고증에서 한발 물러서서 캐릭터의 이름으로써만 따르겠습니다, 네. 요즘 또다시 마하 3의 속도로 와서 사람을 들이 받은 캐릭터 그는 해치... 디자인이 개인적으로 정말 마음에 들어서 디자이너님 향해 절하고 갑니다. ㅎㅎㅎ 너무 너무 귀여워버리는 거에요.. 딸기 맛 사탕일 것 같은 빨간 코와 송곳니가 뾰록 뾰록 튀어나온 주둥이 치이고... 짧은 뒷다리와 발바닥의 타원까지..
모여봐요 동물의 숲 : 섬꾸미기 저널 라떼는 닌텐도 ds에 놀러와요 동물의 숲이었는데... 어느새 스위치가 나오더니 이젠 스위치 2의 출시가 코 앞까지 온 세대가 되었군요. 게임기의 발달 만큼이나 늙은이를 살짝 향수 혹은 서럽게 하기도 한다고요...? 닌텐도 스위치로 첫번째 섬을 꾸미고 완성한 후에 다른 유저들과 만날 일이 아예 없다보니 자원의 문제와 무트코인의 원활화를 위해 두번째 섬을 고민하다가 한 달 뒤에 400 시간을 넘긴 시점에 곧바로 그 다음에 가벼운 닌텐도 스위치 라이트를 들였더랬습니다. 첫번째 섬에서 경험한 것을 토대로 섬의 모양과 시설들 간의 거리, 바위의 위치들, 과일은 어떤 것을 원하는 지 등.. 게임 시작 전에 고려해야할 사항들을 정리하고 구상해본 상태입니다. 이것저것 생각나는 사항들은 많은데 막상 세팅 다하고나서 '아..
불온한 검은 피 필사 : 보내지 못한 추모 편지 -key- 시집에 대한 감상이나 자료 서평 같은 거 없습니다. 가난한 자의 현타가 8할 있습니다. 제목이 무려 불온한 검은 피.... !! 이 불온하고도고 음습한 제목을 보라..! 무턱대고 제목에 꽂혀서 '이 책 … , 꼭 한번 보고 싶군 … .' 하고 교보에 갔던 것이었으나, 실제로 마주치고 보니 /읭? 시집이네...? 어, 음... 문학의 끝판 왕, 시였어... 음.... /하고 당황하고 말았던 것입니다. (진짜로 육성으로 이렇게 나도 모르게 지껄인 스스로에게 멘탈 털린 나) 절판된지 오래였던 '슬램덩크 10일 후'를 반디앤루니스에서 운명적으로 만났던 것처럼, 키오스크에서 도서 위치 검색을 한 표를 들고 휘적휘적 가서 책장을 쭉 스캔하다가 누가 서가에 잘 꽂힌 책들 위에 가로로 얹어놓은 책을 보고 '..
2024년 나의 봄은 앰버 : 라 뽐므 프리즈니에 그리기 일기를 쓰고 나서 한참 시간이 지나서는 PDS와 몰스킨 프젝만 거의 돌아가며 쓰다가 트래블러슨 노트를 휘까닥 열어서 뒤적거리다가.. 생각해보니, 그림을 그려 놓은 것을 지르고야 말았다는 사실이 새삼 소름이 돋더군요. 갖고-싶--은, 아--이.템. 하고 그리고 적은 기억 이후에는 다시 들여다보지 않았었는데도 어째 정신차리고 보니 그 물건이 이렇게 진짜로 나타났다... 새해 계획 세울만 하군요.. 그리면 이루어진다?! 하지만 그 값을 치르는 것도 나였지.... 정작 쿨톤인 인간인데 원톰을 향한 갈망이 있나... 내열 유리 제품이나, 밝은 톤의 선그라스 렌즈 컬러 등에 많이 쓰이는 그 질리지 않으면서 그윽한 그 컬러... 정확한 색깔 명칭이 떠오르지 않아서 세피아..로 뭉뚱그려 썼었는데 뒤늦게 생각이 났습니다..
캠핑 저널 : 아웃도어에도 다이어리 | 겨울캠핑 예찬 캠핑은 동계가 최고 고기를 굽기 위해서나 무엇인가를 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오롯하게 불을 보는 것만을 목적으로, 불을 주인공 삼기 위해서 불을 피우는 것, 도심 한복판에서 합법적으로 방화를 저지를 수 있는 몇 안되는 방법 중 한 가지가 바로 '캠핑'입니다. 서울 한강에 캠핑장이 있다는 점은 매우 좋지만 동계에는 지방의 사기업 캠핑장만을 이용할 수 있어서 자가용이 없는 저는 겨울마다 쵸큼 곤란합니다. 불을 피워놓고 멍 때리면서 보고 있는 것을 좋아해서 캠핑은 여러모로 로망 중 하나였지요. 겨울 캠핑은 난방이나 체온유지에 특화된 아이템을 챙길 여건만 되면 벌레도 없고, 시끄러운 사람들도 없이 아주 유유자적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좋습니다. 자차가 없어 훌쩍 떠날 수 없을 때는 집에서도 종종 화로에 불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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