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a*Log (38) 썸네일형 리스트형 새해 대청소 : 방 털기 what's in my room 누가 내 방을 궁금해하겠냐만은.. 간헐적인 발작이라고 해야하나... 새해 맞이, 신년 계획 같은 건 어제와 같은 오늘이고 오늘과 같은 내일일 것이니, 별 기대도 다짐도 안하리라.. 하고 산 것이 몇년 째인지도 기억나지 않을 정도라서 나몰라라 하고 있으나.. 해가 바뀌고 정초가 되면 꼭 주기적으로 온 몸이 쑤시면서 뭔가를 들어엎지 않으면 못 견디는 병이 있습니다. 이건 병인 게 분명해요. 기존에 있던 것들을 새로 채우지 않으면 못 견디겠어서 진짜 발작을 하거든요. 3년 전에 그걸 못해서 미쳐갖고 몇백만원(크레스티드 게코 6마리와 레오파드 게코 두마리와 사육 용품들)을 질러버리는 짓도 했기 때문에 십만원 대의 비용으로 간소하게 액막이를 해야만 합니다.. 신년 맞이 조증 증세가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혹은 노.. 문구 덕후들이 모일 때 : E와 I 크로스 늘 혼자 종이 위에 뭔가를 적고, 그리고, 붙이는 것을 좋아하는 문구 덕후들은 집 밖, 혹은 타인들과 다 같이 모이면 대체 무엇을 할까? 에 대한 궁금증이 커뮤니티의 첫 모임 (정모 =주기적 혹은 비주기적 모임 / 번개) 참여 계기였던 것으로 기억해요. MBTI, 내향형 이건 짚고 가자고 사실 내향성과 내성적인 것은 다르다는 것을 아십니까. 낯가림이 심하고 처음보는 사람에게 말을 잘 못거는 등의 성격은 내성적 = 소심한 사람인 것이고, 내면에 집중하고 자신에게 몰입해서 에너지를 만들고, 타인과 상호작용을 할 준비를 할 수 있는 사람을 내향형 사람이라고 하더라고요. 이 두 가지는 서로 완전히 다른 성향일 뿐더러, MBTI가 절대적인 지표도 아니고, 자기 자신에게 특이한 컨셉을 갖고 있다거나, 인성에 문제가.. 하츠네 미쿠를 이을 차세대 민트는 너다 : 다이어리 꾸미기 이 링크는 파트너스 활동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무엇이든 다음 세대가 있다. - 존 버 John Buh - 민트의 민트에의한 민트를 위한 민트 컬러를 개인적으로 굉장히 좋아하는 컬러는 아니었어요. 뭔가... 자연적인 컬러가 아니라는 느낌이라, 인공적인 합성 착색료나 방사성을 띈 화학물질의 느낌이라서 그렇달까요.. 자연에서 유래한 터키석 같은 색감보다도 미묘하게 형광빛 청록색을 첨가한 민트 그린 컬러. 그런데 저를 마하 3의 속도로 와서 들이 받은 민트 컬러의 아이템이 있었으니! 덕후는 무엇인가에 깊이 빠져들어 심취한 사람을 지칭 무려 인간을 죽이고 지구를 정복하려는 음모를 꾸미는 녀석이 있다고 합니다. 20년 전에 유행하던 케로로세요? 하면 그건 아니고요... 솜인형 주제에.. 이.. 솜깅이 무속성 인형 : 데스크 메이트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인생의 첫 솜깅이 : 무속성 인형 1호기는 이 녀석입니다. 그의 이름 영수. 40체가 넘는 구체관절 인형에도 영문 한글 복합으로다가 줄줄이 읊기도 힘든 이름들을 붙였는데 왜 이런 한국적이고 단순한 이름인가, 하면 작명에 꽤나 신경을 쓰는 덕후임에도 이 녀석은 첫인 상이 그냥 영수였습니다. 도착한 택배 박스를 열고, 비닐 봉투를 열고 나서 딱 마주쳤을 때 좌뇌와 우뇌가 동시에 외쳤지요. 왠지 모르겠는데 자꾸, 본능적으로, 운명의 데스티니인 그 이름. 영수. 수제로 만든 솜깅이 옷을 입혀서 해맑은 인증샷을 찍어봅니다. 신발은 싸제(?)입니다. 밑창이 있는 신발을 사서 신겼을 때의 이점은, 스탠딩이 가능하다! 머리가 비정상적.. 새해 다이어리 친구 : 솔로의 새해 플래너 메이트 얘가 되게 유명한 곰이에요.. 트래블러스 노트북을 사용하다보면 커뮤니티도 들어가 보게 되고.. 그러다 보면 전세계 유저들의 즐거운 문구 생활 자랑 사진들을 보게 되고.. 또 그러다 보면 한국에는 없는 현지 리미티드 에디션 같은 것들도 보게 되고... 그러다보면 홍콩의 문구 편집숍의 오리지널 곰인형이 너무 부러웠던 나머지---- 저렴한 짭 곰을 들였다---는 말입니다. 비싼 오리지널의 그 집 곰은 이너피스 충만한 표정으로다가 눈을 감은 채로 밝은 카라멜 색 몸에 흑청색 데님 앞치마를 한 핫도그 모양(?)을 하고 있지만 제 곰은 눈을 희번뜩거리며 길바닥에 버려져 밟힌 초콜릿바 같은 몸뚱이를 지닌 대충생산한 중국 산 곰이었다는 말이지요... 판매 사진과 너무 다른 비주얼에 충격받은 나머지 .. 독서 취향 테스트 : MBTI와 크로스하기 현실적인 품격, "사바나" 독서 취향 움베르트 에코 같은 품격있고 지적인 책 좋아함 감상적이고 제멋대로 창의적인 책 싫어함 열대우림 외곽에 위치한 사바나 기후는 독특한 건기가 특징. 수개월간 비 한방울 없이 계속되는 건기 동안 사바나의 생물들은 고통스러운 생존의 분투를 거듭한다. 가뭄과 불에도 죽지 않는 강인한 초지를 기반으로 수많은 야생 동물들이 번성하는 '야생의 천국'인 동시에, 혹독한 적자생존의 장이기도 하다. 이곳은 또한 고대 인류의 원시 문명이 발생한 지역이기도. 건조한, 절제된, 강인한 생명력. 이는 당신의 책 취향을 표현하는 말이기도 합니다. 죽음의 건기를 대비하는: 죽음의 건기를 대비하는 생물처럼, 치밀한 계획 하에 쓰여진 정교한 책을 선호. 책이란 무릇 간결하고 정확한 내용이어야 함. 대.. 이전 1 2 3 4 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