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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링 : 내 마음에 아직 마법소녀가 살아 있는 경우 귀여운건 정말 참을 수 없어귀여운 캐릭터는 정말 참을 수 없다고요 아닙니다.정확하게는 복실복실 보들보들한 털뭉치입니다. 나.. 퍼리였나? 싶을 정도로정체성의 혼란이 오는 와중이지만포실포실한 털뭉치? 절대 못참bookmagicbook.com 점성술, 무속학에 따르자면 탄생석은 아쿠아마린인 주제에 행운의 색은 레드와 오렌지인 기묘한 보색 조합의 인생을 살아온 사람으로서 (?) 레드 중에서도, 다홍색이나, 주황빛이 도는 빨강 보다도 아주 미세하게 보라색을 띄는 창백한 레드를 좋아하는 것인지 자전거도 코카콜라 레드, 신발도 코카콜라 레드, 묵주도 코카콜라 레드 쨍하고 선명한 레드 포인트의 향연이었던 한 평생을 지나온 것 같습니다. 청순한 물빛이나 사랑스러운 핑크 이런 게 죽어도 안어울려서 슬픈 센캐의 넋두리였습..
귀여운건 정말 참을 수 없어 귀여운 캐릭터는 정말 참을 수 없다고요 아닙니다.정확하게는 복실복실 보들보들한 털뭉치입니다. 나.. 퍼리였나? 싶을 정도로정체성의 혼란이 오는 와중이지만포실포실한 털뭉치? 절대 못참지요. 좁은 방, 좁은 책상에서나마 작은 행복을 느끼기 위한 작은 것들을 위한 몸부림  와사비 베어는 오늘도 복수를 꿈꾸네처음 시작이 중간의 키링버전 녀석이었는데,차차 27센티 레귤러 와사비 베어와 가장 쪼고만 키링 와사비 베어까지3단 뭉치기가 가능해져버린와사비 시리즈. 무려 원래는 검은 털이었다가 무심한 주인이탈출해서 장식장을 벗어난 녀석을 매번 세탁하던 끝에청바지랑 빨아버리는 만행을 저질러지금의 청록색이 되어버리고는 주인에게 복수를 분연히 다짐하며 오늘도탈출 계획을 한다는 와사비 베어입니다. 가로로 늘어놔도 귀엽고 세로로 ..
겨울은 단발병도 같이 오는 계절 내 머리로 말할 것 같으면만나는 미용사마다 열이면 열 모두 '혹시 검정으로 염색하신건가요?' 할 정도로 반타 블랙 뺨치는 시커멓고 부스스한 머리결에다가 숱도 많은데 습도에도 반응하는 꾸불렁 반곱슬인 저는 한 평생을 학교의 두발제한이 엄격했던 그지 같은 중,고교 시절 6년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을 긴 머리로 살아더랬습니다. 기장이 어깨 언저리에 닿기만해도 덩굴 식물이 굴광성을 보여주듯 휘어지는 꼬라지는.. 아주 자유분방하게 뻗치는 것을 고개 좀 숙이고 다니라고 패고 싶어지거든요. 무겁게 길러 눌러버리거나, 아예 층을 쳐서 울프컷, 샤기컷으로 다녀야만 했어요. 그러나 나이가 들면 들수록 무거운 것을 몸에 이고 다니기도 버겁고 무엇보다, 산뜻하고 여리여리한 인상을 주는 단발머리가 어느 연예인의 헤어스타일이라 예뻐..
그린 프리퀀시 : 2025년 다이어리 준비 크라프트지는 그린을 안아줘요 또다시 프리퀀시의 계절이 돌아왔네요.앱카드로 찍으면 재미 없으니 저는 다이어리에 스탬프를 모아보겠습니다. 다꾸를 할 때 가장 주요하게 고민해야하는 부분은구도나, 어떤 스티커를 쓰느냐가 아니라전체적으로 톤 온 톤을 맞출 수 있는 색의 조합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흰 바탕이 기본인 종이 위로 크라프트 + 크라프트에는 어떤 색이던 빈티지하게 잘 어울리므로 밝은 흙색인 황토색 크라프트 지와 잘 어울리는그린, 블루, 크림 아이보리, 오렌지 등 여러 컬러들을 얹어볼 수 있습니다. 크라프트 필승 전략-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  프리퀀시는 스타벅스의 이벤트 적립 시스템이고스타벅스는 메인 컬러가 그린이니, 크라프트에 아주 적!합!인 것이지요. 13잔의 기본 제조 음료에 스페셜 4잔이라..
대전 탐험 : 다다르다 서점 편 다다르다 서점은 도시여행자라고 쓰여진 유리창 안에 존재했어요, 입구가 플로티 구조인 1층의 안쪽에 있어서 성심당을 과장 보태서 열댓번을 오가는 동안에 지나간 줄도 몰랐던.... 아예 블로그 리뷰들을 보다가 "돌아서 들어가야해서 좀 헤맸다"는 대목에서 설마....하고 로드뷰를 확대해서보니 진짜 건물 옆으로 출입구가 있었...... 서울로 출발 당일날 아침에 부랴부랴 위치를 제대로 확인하고 마침내 방문 성공했습니다. ㅎㅎ 나무의 질감과 색감이 너무 좋아서 혼자 우와-할 뻔 했다가 먼저 온 손님을 발견하고 입틀막... 서점은 12시부터 개점이에요. 제 딴에는 일찍간다고 간 것인데도 먼저 오신 분들이 있습니다. 역시 책을 읽는 분들 중에는 바지런한 사람들이 많구나 싶더라구요. (반성) 혹시 병렬 독서하십니까? ..
여행 준비 : 다이어리에 신나서 준비하기 고대유물에 속하게된 매직홀을 동행하려고 준비했어요. 다행히 전용 트랜스 젠더도 살아 있어서 충전 쌉가능! 레트로 감성 사진을 잔뜩 찍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해봅니다. 핸드폰 고리에 호루라기며 와장창 데코라(デコラ)컨셉 마냥 정신 없게 잡다한 물건들을 달아 놓은 것도 지나치게 신난 나머지 사놓고 넣어만 두었던 키링을 달아 놓은 것입니다. lol 대전 여행 자체가 처음이기도 하고, 성심당을 목표로 가는 나들이라 주요 스페이스들을 쭉 정리해보니 공교롭게도 일렬 종대로 모두 모여 있더라는 말입니다..? 서울의 강북으로 따지자면 경복궁 옆에 삼청동 있고 한옥마을 보고 아래로 내려가면 인사동과 시장도 있는 올 코스 원 웨이 같은 느낌이랄까요... 여행준비로 한 주를 다 날리고 보니 문득 포스팅 기록을 ..
키치함과 클래식함의 만년필들 : 숙명의 노동 고오급 만년필과는 거리가 먼, 보급형이면서 실 사용 용도로 팔려와서 저의 손에 혹사당하고 있는만년필들을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놀랍게도(?) 전부 컨버터를 사용 중이며,거의 매주마다 잉크를 채워 넣는 것 같은데 그때마다 물티슈를 깔아 놓고 잉크를 흘리지 않으려고 애쓰느라 고달프다-는 말을 덧붙여봅니다. OTL    왼쪽부터플래티넘 | 센츄리 킬크 |  노보 바로크플래티넘 | 프레피파버 카스텔 | 온도로카웨코 | 스포츠라미 | 사파리카웨코 | 페르케오입니다.    Platinum Century일본은 영국과 독일에서부터 만년필을 배워오더니필기체로 흘려 쓰는 용도이던 펜촉을 갖고 한자를 좁은 면적에 구겨 넣어가며 써야하다보니세필 닙의 개발에서는 아마 세계 넘버원이지 않을까 합니다.  덕분에 가는 필체를 뽑아낼 ..
영화 속의 다이어리들 : 캐릭터의 일기장 훔쳐보기 브리짓 존스의 일기 : 브리짓의 일기장 해리포터와 비밀의 방 : 톰 리들의 일기장 사랑보다 아름다운 유혹 : 세바스챤의 일기장 여고괴담 두번째 이야기 : 민효신과 유시은의 교환 일기장 번외 - 사바하 : 박목사의 수첩 다이어리 쓰기를 좋아하다보니 영상 매체나 작품에 등장하는 남의 일기장들에 관심이 가곤 합니다. 대형 문구점 등에서 비치해놓은 시필용 다이어리중에는 직원이 썼는지(?) 실제 다이어리를 쓰듯이 페이지를 여러장 꾸며놓은 샘플들을 볼 수도 있는데, 워낙 남에게 관심이 없는 무심한 성격이라 그런지 일기를 쓴 사람의 내밀하고 개인적인 이야기보다는 남들은 어떤 레이아웃으로 어떻게 페이지를 꾸몄나 궁금해서 유심히 보기도 하고요. :) 그런 의미에서 좋아하는 영화들에서 등장하는 의미 있는 다이어리들을 찬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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